청년도약계좌 이자, 실제 얼마 받을 수 있을까?

“청년도약계좌로 최대 5천만 원?” 이런 말 한 번쯤 들어보셨을 겁니다.

정부가 청년층의 자산 형성을 위해 내놓은 야심작, 청년도약계좌.

이 통장은 단순한 적금이 아닙니다. 정부의 기여금, 비과세 혜택, 그리고 복리 효과까지 더해져 최대 연 9.54% 수준의 실질 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다는 점에서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.

하지만 진짜 궁금한 건 이거죠.

“그래서 실제 이자는 얼마 나오나요?” 자, 지금부터 실제 사례와 계산식을 통해 청년도약계좌 이자, 그리고

총 수령액이 얼마나 되는지 속 시원하게 풀어보겠습니다.

청년도약계좌, 어떻게 구성되어 있을까?

우선 청년도약계좌는 매달 최대 70만 원까지 납입할 수 있는 정책형 적금 상품입니다.

납입 기간은 5년(60개월)이고, 이 기간 동안 본인 납입금 + 정부기여금 + 은행 이자의 3박자를 통해 목돈을 만들 수 있습니다.

여기서 중요한 건 소득 구간에 따라 정부기여금이 달라진다는 점입니다.

2025년부터는 월 최대 3.3만 원까지 기여금이 늘어났습니다.

정리하자면,

  • 가입 연령: 만 19세 ~ 34세 
  • 가입 조건: 개인소득 기준 충족 시 (총급여 4,800만 원 이하 등)
  • 월 납입한도: 70만 원
  • 정부기여금: 월 최대 33,000원 
  • 이자율: 은행별 기본금리 + 우대금리 (총 4~6% 수준) 
  • 기타 혜택: 비과세, 중도해지 일부 가능 

진짜 이자 얼마나? 실 사례로 계산해보자

가장 많이 궁금해하는 건 실제로 얼마의 이자를 받을 수 있는가입니다.

예를 들어 가장 유리한 조건(소득 구간 낮음, 우대금리 모두 충족)을 기준으로 계산해보면 다음과 같습니다.

최저소득 청년 A씨 사례 (총급여 2,400만 원 이하) 

  • 납입금: 70만 원
  • 정부지원: 월 3.3만 원
  • 이자율: 연 6% 가정
  • 납입 기간: 5년
  • 원금 총액 : (70 + 3.3)만 원 × 60개월 = 약 4,410만 원 
  • 복리 이자 예상 총액 : 대략 1,100~1,300만 원 수준 (연 6% 적용 시) → 최종 수령액: 약 5,500만 원 예상 

중위소득 청년 B씨 사례 (총급여 3,600만 원 수준) 

  • 정부지원: 월 2만 원 수준
  • 이자율: 연 5% 예상 → 수령액은 약 5,100만 원 선

소득 높은 청년 C씨 사례 (총급여 4,800만 원 이상) 

  • 정부지원 없음
  • 이자율만 적용 → 70만 원 × 60개월 = 4,200만 원 → 단리 또는 복리로 계산 시 약 600~700만 원 이자 → 최종 약 4,900만 원 수령 예상

“연 9.54%?” 실질 수익률의 정체는?

뉴스 기사나 유튜브 영상에서 자주 등장하는 이 숫자.

"청년도약계좌 수익률 9.54%!"

이건 실질 수익률입니다. 즉, 자신이 실제로 납입한 금액 대비 최종 수령액의 비율이죠.

예컨대 5년간 총 납입한 금액이 2,800만 원인데 5,000만 원을 수령했다면, 이는 100%가 넘는 수익률이고, 연 환산하면 약 9.5%에 해당합니다.

하지만 이건 정부 기여금을 최대한 받는 경우에 해당하므로, 모든 청년이 똑같은 혜택을 받는 것은 아닙니다.

따라서 정확히 말하면

"청년도약계좌는 평균 5~7%대 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는 고이율 적금"

이라는 게 더 현실적인 표현입니다.

은행별 금리는 얼마?

청년도약계좌는 시중은행 어디에서든 개설 가능하지만, 은행별 기본금리 + 우대금리는 차이가 있습니다.

은행 기본금리 우대금리 최대금리
KB국민은행 4.3% 1.0% 5.3%
신한은행 4.5% 1.0% 5.5%
IBK기업은행 4.5% 1.0% 5.5%
NH농협 4.0% 0.8% 4.8%

우대금리는 급여이체, 체크카드 실적, 마케팅 수신 동의 등 간단한 조건 충족으로 받을 수 있으며, 이자를 최대치로 받기 위해선 꼭 체크하셔야 합니다.

청년도약계좌 이자 총정리

  • 정부 기여금 + 은행이자 + 비과세 혜택으로 수익 극대화 가능 
  • 조건에 따라 최대 5천만 원 수령 가능 
  • 실질 연 수익률은 최대 9%대, 일반적으로는 5~6% 수준
  • 기여금 조건, 소득 수준, 은행 우대금리 조건을 따져야 실제 수령액을 예측할 수 있음 
  • 청년 내일저축계좌와는 별도 상품으로 중복가입도 가능 

마무리: 가입 전 꼭 따져봐야 할 팁

  • 소득 기준 확인: 기여금 받으려면 소득요건 충족 필수 
  • 우대금리 조건 체크: 급여이체만 해도 0.5% 추가 
  • 5년 유지 가능성 점검: 중도해지 시 손해 
  • 비과세 여부 확인: 이자 전액 비과세 적용되는지 확인 

청년도약계좌는 ‘그냥 적금’이 아닙니다. 정부가 함께 저축해주는 계좌, 즉 ‘함께하는 목돈 만들기’입니다.

하지만 아무리 혜택이 많아도, 제대로 활용하지 않으면 남들보다 이자 수백만 원 차이 날 수 있습니다.

5년 후, 5천만 원이 내 손에 들어오는지 아닌지는 지금의 선택에 달려 있습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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